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북부 그라나다힐스와 포터랜치 지역에 수돗물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해 1만 가구 가까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LA 수도전력국(LADWP) 측은 지난 5일 진행한 펌프장 수리 작업 중 일어난 밸브 고장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LADWP는 해당 지역 약 9200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긴급 복구 작업을 통해 8일까지는 수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주민 불편을 덜기 위해 생수 배포소를 운영하고 있다. 배포소는 홀레이 번슨 기념공원, 오멜버니 공원, 탬파 애비뉴와 세스논 불러바드 교차로 등 3곳에 마련됐으며,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애비 론킬로 그라나다 힐스 남부 주민협의회 회장은 “여름철이라 주민들이 더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LADWP측에 신속한 복구를 촉구했다.
LADWP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추가 안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